위의 표는 기본형 “좋아하다”의 활용형을 정리한 것이다. 존칭형은 생략하였고 과거완료, 미래완료 등의 완료시제와 완료진행시제도 생략하였으며 접속형도 대표적인 것 일부만 정리하였다. 그나마 “좋아하다”는 규칙 활용을 하기 때문에 쉬운 것이고 “반갑다” 등과 같이 불규칙 활용을 하는 경우는 더욱 변화무쌍하다.문제는 우리말의 모든 동사와 형용사가 위와 같이 활용을 한다는 점인데 이를 어떻게 챗봇에게 가르칠 것이냐 하는 점이다. 다행히 챗봇은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기만 하면 되지만 (출력문은 챗봇의 개발자가 작성하므로) 대화 상대방이 문장의 형태에 따라, 시제에 따라, 뒤따르는 단어의 형태에 따라,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챗봇과의 위계 질서에 따라 저 활용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입력문에 포함시킬..
사용자가 “좋아하는 노래 있어요?” 라고 질문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때 사용자는 노래대신에 음악, 팜송, K-POP, 곡 등 여러 표현으로 물어볼 수 있다. 즉 비슷한 말을 어떻게 알아 듣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역시 선택매칭([ ], 꺽은괄호) 또는 concept을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다. 선택매칭과 concept의 구문형식에 대해서는 이미 제3장 2절 듣고 말하기에서 설명하였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그 용도와 확장 사용에 대해서만 설명하기로 하겠다.[1] A. u: ( 좋아* [노래, 곡, 음악, 가사, song] 있어요) 예. I love you를 좋아해요 B. concept: ~노래 [노래, 곡, 음악, 가사, Song] u: ( 좋아* ~노래 있어요) 예. I love you를 좋아..
챗봇의 질문에 사용자가 늘 기대한 형식대로 답변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가수 있어요?”라고 물었을 때 사용자의 답변은 크게 아래와 같이 두 가지가 가능하다. A. 저는 2NE1을 좋아해요B. 저는 2NE1을 안 좋아해요 위 답변의 어려운 점은 구문 형식은 흡사한데 뜻은 정반대라는 점이다. 우선 예제 A를 위한 패턴을 작성해 보자. C. u: ( ~2NE1 좋아* ) 이 패턴은 “저는 2NE1을 좋아해요”, “저는 2NE1이 좋아요” 등의 입력문과 매칭될 수 있다. 이제 사용자가 “무척 좋아해요”, “아주 많이 좋아해요” 등의 강조형으로 입력할 경우를 대비하여 패턴을 수정하면, D. u: ( ~2NE1 *~2 좋아* ) 그런데 이 패턴은 예제 B와도 매칭이 된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