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의 정체성과 개성을 결정지었으면 이제 대본을 작성할 차례이다. 대본은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언어로 마치 연극 대본 작성하듯이 작성하면 된다. 이 단계에서는 CS 문법을 조금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보다는 전체 대화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누락된 주제는 없는지 너무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은 아닌지 또 앞서 정의한 챗봇의 개성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체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토픽을 나열해 본다. 신상명세에 관한 토픽부터 친구, 취미, 경력, 재미있게 본 영화, 음악, 미술, 지리 등 당신이 대화하고 싶은 분야의 토픽을 나열해 본다. 이를 통해 챗봇이 가져야 될 일반상식의 밑그림이 그려진다.토픽에 키워드들..
이제 자신만의 챗봇을 개발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 6장을 따라해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척 쉽다. 챗봇 개발의 핵심은 어떤 주제로 어떤 대본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있지 프로그래밍 지식이나 실력에 있지 않다. 이번 장에서는 대본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몇 가지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1) 챗봇의 이력서 작성하기 챗봇을 개발하는 첫 단계는 개발하려는 챗봇의 신상명세를 명확히 하는 일이다. 이름, 키, 몸무게 등에서부터 성격, 친구, 취미, 음식, 노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세세하게 정의해야 화제거리, 대화 내용, 논조, 어휘, 구사하는 문장 등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영어권에서 널리 서비스되고 있는 Talking Angela의 경우는 신상명세만 25페이지에 이른다고 한다.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