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를 안다는 것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능력이다. 자연어를 안다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지만 대화를 한다는 것은 말할 차례를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대방의 체면을 유지할 수 있는 어법을 고르고 이어지는 대화문들이 유의미한 관계를 맺도록 관리하며 대화의 결과로부터 예상되는 상대방과의 관계 변화 등을 고려해야 하는 등 관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자연어를 안다고 대화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대화는 글로 쓴 문장과 달리 어순이 더 자유롭고 문법 요소의 생략이나 함축, 대용, 줄임말 등도 빈번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어에 대한 더 폭 넓은 이해를 전제로 한다. 구글도 2013년 발표한 “구글의 4가지 큰 과제”에서 세 번째 과제와 네 번째 ..
Chatscript는 자연어 처리 및 대화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개발툴 이다. 자연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봇을 개발하는 툴인데 2010년 Loebner[1]대회에서 우승한 Suzette, 2011년 우승한 Rosette 그리고 2014년과 2015년 연속 우승한 Rose를 만든 개발툴이다[2]. 또한 일본 SpeakGlobal사의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 Ben(=ESL 챗봇)과 미국 아마존의 자연어 검색서비스 그리고 세계 최대의 기업정보 서비스 회사인 미국 Dun & BradStreet의 자연어 검색에도 사용되어 상업적으로도 그 성능을 입증 받고 있는 개발툴이다[3]. 한편 현재 8세 소녀로 활동하고 있는 Talking Angela라는 iPhone 및 iPad..
전통적으로 컴퓨터의 조작은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메뉴를 선택해서 수행해 왔는데 이는 컴퓨터의 언어로 컴퓨터 중심의 대화를 하는 것이다. 만약 컴퓨터가 사람의 언어를 알아듣고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사람은 인간의 언어로 일을 시키고 조작하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대화를 통해 기계에게 지시를 내리고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던 것이다. 영화나 소설에서 상상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 학계에서도 최초의 대화형 에이전트를 무려 1966년에 발표했을 정도이다.[1] 이후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검색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자연어 처리 기술이 발전되자 2000년 대 초부터 많은 대화형 에이전트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화를 한다는 것은 사람의 언..